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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5 세수 했어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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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29 민서의 2011년 1월 (4)
- 2011/03/21 아빠~ 뭐해요~ (4)
일찍 일어난 민서가 아빠 엄마를 깨우는데, 피곤한 아빠 엄마는 '조금만 누워있을께~' 그러면서 밍기적거렸다.
다른 날은 나가자고 계속 졸랐을 민서가 이 날은 웬일인지 '흠~' 하면서 잠깐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짓다가 별 말없이 거실로 나갔다.
그리고 얼마 후~
민서 : 다다다다...(거실에서 민서 뛰어오는 소리...;;) 아빠~~
아빠 : 응?
민서 : (자랑스런 표정으로) 식사하세요~~!!
민서를 따라 거실로 나가보았더니...
아아..이런...
민서가 태어나서 아빠를 위한 첫 식사를 차려주었다.
아무 것도 없는 소꿉놀이 그릇이지만 딸바보 아빠 눈에는 민서 마음이 가득 담긴 진수성찬이다.
민서야~ 잘 먹을께~~^^
(201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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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었어~
민서 애~ 울었어~
그래서~ OOO해요~OO에~
또 만나서~ OO에 오빠랑 재밌게 놀자~~
어 그래~ (끊으려다가 다시)
잘 지내~~
끊어~~
빨리와~~~
어 그래 우현아~
얘기해~ 그래 오늘 만날꺼지? 그래서
우현! OO에 또 만나서 재밌게 놀자~
우현 베이비랑 오빠랑 민서랑 놀자~
어 끊어 빨리와~ (끊으려다가 다시)
잘 지내~
규민이 오빠~
어 OO에 있다가 넘어졌거든~ 그래서
OO에 있다가 넘어졌거든~ 그래서 OO에 또 만나서 재밌게 놀자~
어~ 끊어~ 잘지내~~ (뭔가 말하려다 막힌듯이...;;) 어~~
벌써 한 달 전인데... 팔 다친 것이 기억에 남았는지 오빠한테 얘기하고 같이 놀자고 한다.
지금은 알아들을 수 없는 OO이 많이 사라져서 아쉽다.
OO이 많을 수록 귀여워..ㅋㅋ
(201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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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둥마미 2011/10/24 20:42
보니까 또 급 미안해지네.. ^^;
자주자주 만나게 해주어야할텐데.. 그지? 만나면 서로들 너무 좋아해서..
우리 둥이도 민서한테 크리스마스 카드 써야한다고 벌써들 난리야.. 글씨도 아직 못쓰면서.. ㅋㅋ
가족은 엄청 챙겨.-
Derrick00 2011/10/25 07:18
아냐... 누누이 얘기했지만 내 잘못인데 뭐...신경쓰지 마~~^^
음.. 민서는 아직 크리스마스가 뭔지 잘 모르는데...얼른 가르쳐줘야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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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은 민서의 두번째 생일날~ 마침 어린이집에서 7월 생일인 어린이들에게 파티를 해주었다. 민서, 첫 돌 때 입었던 큰고모가 사준 드레스를 입었다... 딱~ 맞는다...ㅎㅎ
무더운 여름날은 역시 물놀이가 최고다.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바닥분수에서 뛰어놀았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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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는 처가를 먼저 갔다 왔는데...덕분에 쌍둥이네, 우현네와 명절을 같이 보낼 수 있었다.
본가에 도착한 추석 당일,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 쌍둥이들과 민서를 데리고 아버지와 함께 보라매 공원으로 왔다.
날도 흐리고 바람이 약간 불긴 했지만 따가운 햇볕이 없어서 오히려 아이들 놀기에는 좋았던 날씨였다.
속으로나 겉으로나 민서를 지극정성으로 챙기는 규민이에 비해, 속으로는 민서를 많이 생각해도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귀찮아하는 전형적인 남자아이인 탁이.
그러나 오늘은 웬일로 민서 손을 잡아서 이끌어준다. 민서는 오빠 걸음걸이가 약간 버겁긴 해도 손잡고 같이 이야기하면서 걸어가는게 너무너무 좋다.
자.. 이제 드디어 넓은 잔디밭에 도착했다. 공 하나만 있으면 아무것도 필요없다!!
여기서도 성격 나온다... 민서도 챙기긴 해야 하지만 얼른 공을 차고 싶은 탁이와 민서가 잘 놀 수 있게 배려해 주는 민이가 보인다.
이렇게 잘 놀아주고 잘 챙겨주는 오빠가 둘이나 있으니 맘이 든든하다. ^^
오빠들이 멀~리 공을 차면, 민서는 달려가는게 일이다. 그치만, 그것도 너~~무 좋단다. ㅋㅋㅋ
한~참 놀고 난 후, 이제 집에 갈 시간이다.
마지막은 언제나 할아버지가 사탕을 사주신다. 이제 할아버지의 구령에 쌍둥이는 물론 민서도 제법 자세가 나온다.
민서는 마지막 차렷! 구호도 못듣고 열중쉬어 자세로 달린다...ㅋㅋㅋ
왜 그런가 했더니 할아버지랑 손잡고 가고 싶었던 것. 전화할 땐 통화도 잘 안하더니 사탕 하나에 할아버지한테 완전 녹았다..ㅋㅋㅋ
사실 본가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이 나가자고 했을 때는 너무 피곤해서 억지로 나온 느낌이 좀 있었는데, 막상 나와서 이렇게 신나게 노는 것을 보니 신기하게도 피곤한 것이 없어졌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런 이유로 온갖 힘든 일이 있어도 어떻게든 가족들이 모이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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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2011/11/12 12:32
안녕하세요
저는 QTV 수퍼내니 코리아 김진영작가라고합니다.
다름아니라 저희는 육아코칭전문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벌어지는 늘상 볼수 있는 일들을 전문가 선생님과 함게 이야기 나누는
가정에 육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첫방송은 지난 주 11월8일 화요일 밤 11시에 되었구요 인터넷에 들어가면 그 내용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저희가 또 다둥이 쌍둥이 가족을 찾고 있다보니 아이들 사진을 보고 이렇게 연락 드리는데요
어머님과 꼭 통화를 하고싶어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멘시지를 남겨드려요
어머니 연락 꼭 주실거죠? ^^
좋은 하루 되시고요
편하신 시간에 연락 부탁드릴게요
김진영 작가 010-4314-9596 / supernanny1@naver.com
본가로 가는 어느 날 저녁,
출발하자마자 민서 기분이 아주아주 좋다.
흥겨운 기분을 살려주는 오늘의 노래는 '우리 모두 다같이~손뼉을~~짝!짝!'
엇.. 근데 부르다가 이게 아닌가보다.. 할아버지,할머니에게 불러드리고 싶었나보다..ㅋㅋㅋ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불러드리기 위해 맹연습중인 민서.
이 노래의 포인트는 흥을 돋우는 마지막의 '짝!짝!'
중간즈음~ 엄마의 요청곡, '우산'도 흔쾌히 불러준다.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우리 민서, 한 번 시작하면 무한 반복이다..ㅎㅎㅎ(2011.8.4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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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어멍 2011/09/05 01:39
민서랑 같이 노래부를때가 나는 아주~너무너무너무너~무~좋아~행복해~^^
하지만 민서가 워낙 혼자 부르는걸 좋아하다보니
그럴 기회가 하늘에 별따기라지...
ㅋㅋㅋ♥♥♥ -
민서둘째삼촌 2011/09/17 00:22
민서어멈 내 뭐랬어,민서는 음악적 소질이 있다니깐..
저나이에 저정도면 대단한거야,,,
간난쟁이때는 팔로 박자맞추더니,이젠 가사는 좀 그래도 박자 음정 딱딱맞추네...
한가지 소질발견했네 ^^*-
민서어멍 2011/09/20 14:16
ㅎㅎㅎ지금은 저때보다 쪼꼼더 컸다고 정말 잘불러~
가사며 음정이며 박자며 퓔이며~ㅋㅋ
요즘에는
"어제밤에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여~음음~"
노래 부르면서 산책도 하고~ㅎ
하여튼 흥얼흥얼 우리가 아직 모르는 노래도 배워와서
부르면서 우리보고 부르래...몰라서 알려달라면
알려주다가 몇번씩 물어보면
"아니야~~~불러주세여~~"그런다~ㅋㅋ
완전 미운세살이였다가도 이쁜행동 작렬이라니깐~
일어나자마자 눈마주치면 눈웃음을 지으면서
씨~익~웃어줄때는
ㄲ ㅑ~~이맛에 힘들어도 키우는구나...싶다궁~
엉아도 잠시야~금방 이런날이 올거라꿍~^^
-
그 중에 한 가지가 세수하는 것이다.
두어번 얼굴 닦는 것은 상관 없는데,
외출 시 썬크림을 발랐다던가, 얼굴에 묻은 것이 말라 붙어서 엄마가 정성스럽게 닦아주려고 하면
트인 목청으로 온갖 성질을 다 낸다.
하지만 다행히도 입과 코까지는 괜찮다. 아마도 세수할 때 눈을 건드리는 것이 싫어서 그런 것 같다.
이 날은 밥 먹고 나서 언제나 그렇듯 손을 씻을 차례여서 민서를 불렀다.
'민서야~ 밥 먹었으니 손 닦자~~'
늘상 하던 일이니 싱크대로 쪼르르 달려와서 안겼다. 그러면서 갑자기 불안했는지, 한마디 한다.
'아빠~ 셰수, 해요?'
'아뇨~ 안해요~' (세수한다고 하면 그나마도 안할테니...;;)
'셰수, 안해요~' (손까지 저어가면서..)
'그래그래, 손이랑 코랑 입만 닦을 꺼야~'
'아아~' (이해했다는 뜻..;;)
그러고서는 양손과 코, 입만 닦아줬다.
다 씻고나서 민서를 내려 놓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줬더니 좋댄다.
그리고 식탁에 앉아있는 엄마한테 다시 쪼르르~ 달려가면서 자랑스럽게 말한다.
'엄마~ 셰수 했어요~~ v^^v'
엇...머냐... 세수 안했는데... 그리고 첨부터 싫다고 했잖아~~;; 달려가는 민서를 뒤에서 보면서 말했다.
'민서야~! 세수 안했잖아~~!!'
'(움찔~;;;)...'
그러더니... 이런 반응을 보인다.
마치
'들켰네~~~*^^*'
하는 듯 하다.
그 순간을 찍지는 못해서 100% 일치하지는 않지만, 대충 위 세 사진을 합한 듯한 그런 표정을 짓는다.
아아..민서야... 벌써부터 이런 여우짓 하면 어떡하니~~
아빠는 너~무.. 좋단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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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어린이날이면 회사에서 하는 철쭉제.
말은 철쭉제이지만 아이들 놀이 시설도 설치하고 선물과 먹을 것도 주고 회사 내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이다.
분위기는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에버랜드... 라고 하면 좀 크게 말한 건가?? ㅎㅎ
암튼, 어린이날 어느 곳으로 가던지 사람에 치이는 건 마찬가지라,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하는 회사로 장소를 정했다.
사실 민서에게 필요한 것은 아빠, 엄마, 그리고 농구장 정도;; 크기의 잔디밭이 전부이기 때문에 다른 좋은 곳이래봤자 별 의미가 없다.
회사도 나름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자리 잡기 위해 일찍 서둘렀다.
일단, 민서를 입혀놓고 나머지는 후닥닥 준비한다.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 개장시간을 훌쩍 넘겨서 도착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로 주차하기도 쉽지 않았지만, 운좋게 비어있던 주차장 앞 횡단보도 바로 앞에 과감하게 댔다.
역시나 횡단보도에서 안내하시는 분이
'여기에 대시면 안됩니다'
하셨지만
'잠깐 정차만 할께요~'
하고 그냥 짐 챙겨서 올라갔다...;;
평소같으면 주차위반 스티커 붙이겠지만 오늘같은 날 통행에 방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설마 붙이려고.
더구나 이미 길가에는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주차는 이제 됐고,
이제 다가온 또 하나의 미션은 자리잡기.
역시나 엄청난 인파로 인해 그늘 있는 잔디밭은 이미 남아 있지 않았다.
결국 헤메다가 자리잡은 곳은 사무실이 있는 건물 바로 앞...!!
자리잡고 보니 시원한 그늘이 있는 제법 명당인 공간인데 얼핏보면 잘 안보여서 우리에게 차례가 온 듯 하다.
돗자리부터 깔고 잠깐 쉬고 있는데, 민서는 마음이 급하다.
'버블 주세요~ 버블~'
아직 숨도 돌리지 못했지만 벌떡 일어나서 비누방울을 만들어줬다. 그래~ 어린이날이잖아~~
한참동안 놀던 민서, 이제는 자기가 만들겠단다.
이렇게 놀다가 사진 찍어준다고 하니 갑자기 양팔을 감아서 포즈를 취한다.
엇, 민서야... 카메라만 보면 사진 못찍게 하고 그랬었잖아~~
그 새 또 큰거야??
한참 놀다가 간식 먹다가... 갑자기 돗자리 담아 왔던 커다란 가방을 어깨에 메고 길을 나선다.
아빠 엄마 가방메고 가는 거 흉내내는 것 같은데... 비어있어서 무겁진 않지만 발에 밟혀 넘어질까 조마조마 하다.
이런 아빠는 아랑곳 하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참견하느라 바쁘다.
이제 밥 먹을 시간이다.
짐 챙겨서 식당으로 갔는데...사람이 너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다.
어쩔 수 없이 밥을 받아서 다시 잔디밭으로 돌아왔다.
식판들고 돌아다니는거... 좀 민망하긴 했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마눌님과 딸래미 먹여살려야 하니...ㅋㅋㅋ
날씨가 너~무 좋고 따뜻해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내년에는 아예 그늘막 텐트와 먹을것 들을 가져와서 자리잡고 노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처음 들어올 때 텐트와 커~다란 아이스박스를 캐리어에 실어서 가져가는 아저씨를 보고 놀랐는데, 갈 때가 되니 그 심정이 이해가 됐다. 그 아저씨는 이미 여러번 방문했던 경험자였던 것!!
아래 책 세권은 회사에서 민서에게 준 선물. 어린이날답게 모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데, 초등학생 이상은 문구세트, 미취학 아동은 책세트였다. 두 권이 에릭 칼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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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많이 먹었거나, 책을 읽다가 문득 자랑하고 싶거나, 바닥에 떨어져 있는 휴지를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릴 때 등 뭔가 자기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바로 '헌행님~~' 하고 불러서 자랑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좋아하면서도 무서워한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떼를 쓰며 아빠 엄마 말을 안듣다가도 '선생님 밖에 와 계신다~' 한마디면 바로 그치곤 했다.
이 멘트는 특히나 자야되는데 자기 싫어할 때 효과가 있다.
그냥 말로만 하면 긴가민가 하는 것 같아서, 때로는 엄마가 민서 안보이게 창문을 똑똑~ 두드리면 민서는 정말 밖에서 선생님이 두드리는 것인 줄 알고 '오세요~~(오지 마세요~~라는 뜻...;;)' 하고는 바로 떼쓰기를 그치고는 한다.
오늘도 역시 밤 10시가 넘어서 11시가 다 되도록 민서와 씨름하고 있었다. 요즘들어서는 무한 반복 책읽기에 빠져서 더더구나 자는 것을 싫어한다.
예전에는 한참 읽다가 '민서야~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그러면 '예~~' 그러고 정말 그만 읽었는데, 요즘에는 '예~~' 그러고는 끝나면 다시 다른 책을 읽어달란다...
이러기를 몇 번을 반복했는지... 이제 더는 안될 듯 하여 민서 몰래 창문을 두드리려는 찰나, 갑자기 민서가 창문쪽으로 갔다.
그러더니... '똑똑~ 오세요~' 한 후, '아이 무셔워~~' 하면서 다시 돌아왔다.
이 상황극을 지켜보던 아빠 엄마, 정말 빵~~ 터졌다.
뭐냐 민서야... 그 선생님이 실은 엄마였단 걸 벌써 알고 있었던 거냐...ㅋㅋㅋㅋ
그걸 알면서도 무서워했던건가...아님... 무서워하는 척 한 건가...ㅋㅋㅋㅋㅋㅋ
무섭다고 오던 민서, 배를 잡고 웃는 아빠 엄마를 보면서 덩달아 같이 웃는다.
민서 덕분에 웃음으로 하루를 마감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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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가 바뀌어...민서의 2011년 1월이다.
이때쯤부터 민서가 부쩍부쩍 크는 것이 하루가 다르게 느껴졌다.
어떤 날은 정말 '어제와 다르구나' 하는 느낌도 받을 정도로 커가는 것을 실감하곤 했다.
이제 점점... 여우짓도 하나 둘~ 하기 시작한다~~ ㅋㅋ
이 날은 민서가 좋아하는 스티커 놀이~
얼굴에 별 스티커를 붙이면서 엄마랑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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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민서의 사탕과 관련된 이야기.
민서가 먹는 사탕은 아래 세 종류다.
텐텐은 사탕이라기 보다는 영양제 비슷한 놈이고, 민서가 '히타민 아탕' 이라고 부르는 토마스 사탕은 비타민 대용으로 주는 것, 그리고 마지막 막대 사탕은 진짜 사탕이다.
텐텐도 나름 달고 토마스 비타민 또한 상당히 달달한데도 먹다가 다 못먹는 경우가 있는 반면, 막대 사탕은 결코 남기는 법이 없다.
그래서 막대 사탕을 줄 때는 아주 특별한 경우이다. 예를 들면 병원에서 주사 맞고 나서... 혹은 차를 오래 탔는데도 아직도 가야만 할경우... 등...
이럴 때 울거나 보채는 민서에게 막대 사탕을 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울음을 그치고 맛있게 야무지게 먹곤 한다.
때문에, 민서에게 막대사탕을 보이면 절.대. 안된다. 일단 보이면, 그냥 달래기는 너무 힘이 들어서 결국 하나를 주어야만 한다.
이 날은 차를 타고 가던 중, 민서가 입이 심심했는지 비타민 사탕을 달래서 맛있게 먹고 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운전하던 아빠, 약간 졸음을 느껴서 사탕이 먹고 싶어졌다. 다행히 사탕이 있긴 했는데, 그건 민서에게 들키면 안되는 막대사탕~
뒷좌석의 울자기님이 카시트 아래쪽을 지나 운전석 옆을 건너 민서가 볼 수 없게끔 사탕을 건네 줬다.
졸음을 쫒으면서 맛있게 사탕을 먹기 시작한 찰나, 민서가 갑자기 말을 건넨다.
'아빠~~'
(깜짝!!) '으..응??'
'오하요~~' (뭐해요~~로 들림...)
(헉..;; 뭐냐.. 본 거냐... 근데 보채지도 않고 천진난만하게 물어보네..;;)'아..음.. 그게..'
'호하요~'
'응??'
'호하요~~^^' (이제서야 좋아요~~ 로 들림... 이런...;;)
비타민 사탕을 먹고서 기분이 좋아진 민서가 아빠한테 '좋아요~' 하면서 자랑한건데 도둑 제발저린다고 잘못 들어서 깜짝 놀란거다..ㅋㅋㅋ
아.. 벌써부터 딸래미 눈치보고 살아가야 하나...
근데 왜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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